“세상을 바꾼 공식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그 공식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과 의미를 재미있고 깊이 있게 담은 과학서사.”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인 E=mc²의 탄생과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책이다. 과학에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이런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한 번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공식의 각 요소에 대해 과학자들의 발견과 연구를 소개하면서 공식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 주는데, 그 과정이 너무 스릴 있고 감동적이다. 또한 공식이 핵무기, 태양, 지구, 우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데, 그것들도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두 사람은 일이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제는 그들의 모든 관심사가 서로를 떼어 놓는다." (P111)
이 책은 공식을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표현한다. 예를 들어, 공식의 탄생을 "1905년, 베른 특허국 사무실"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공식의 조상들을 “E 에너지”, “= 등호” 등으로 소개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식이 단순한 수식이 아니라 역사와 인간의 삶과 연결된 것임을 나타낸다.
공식에 관련된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예를 들어, 마이클 페러데이는 전기와 자기장의 관계를 발견한 천재적인 과학자지만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라부아지에는 질량 보존 법칙을 증명했지만 프랑스혁명 때 처형당했다. 아인슈타인은 특허국에서 일하면서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지만 처음에는 거의 무시당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열정을 보여주고, 공감과 존경을 느끼게 한다.
"장대한 발견은 젊은이의 일일세, 나에게는 과거의 일이지" (P256)
이 책은 공식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원자가 핵분열을 하면 질량이 줄어들고 그 차이만큼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기 위해 히로시마에 폭발한 원자폭탄과 비교하였다. 원자폭탄의 0.6g 정도의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었는데, 이것만으로 15만 명이 사망하고 도시가 파괴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식의 파워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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